150만명의 종업원과 이용객 하루 4,300만명.

맥도날드는 그저 햄버거를 취급하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의 지위를 벗어난지 오래입니다.

그 자체가 문화고 고유명사며, 그 자체가 상징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맥도날드가 하늘을 날아 다닌 적이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아주 간단하게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햄버거 아니, 맥도날드를 좋아하고 그런 어른들도 한두명이 아닌데

비행기에서는 햄버거 아니, 맥도날드를 왜 먹을 수가 없는 거지?

1990년대 중반 '스위스항공(Swissair)'의 자회사로 출범한 '크로스에어(Crossair)'의

맥도날드 비행기 '맥플레인(Mcplane)'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비행기 만드는 회사 중에 더글라스 맥도널 뭐뭐가 있다고 하던데

그걸 잘못 본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아닙니다.

분명히 맥도날드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빅맥팔고, 맥너겟 팔고, 맥치킨 파는 바로 그 맥도날드입니다.

 

 

특유의 맥도널드의 노란색 구부러진 'M'자도 꼬리 날개에 선명히 찍혀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비행기 밖에만 찍혀 있는게 아닙니다.

 

 

의자에도 모두 모두 맥도날드가 붙어 있습니다.

여기도 맥도날드, 저기도 맥도날드가 아니라 죄다 맥도날드입니다.

비행기 안과 겉이 다 이러니 승무원들의 복장이 궁금해지고

무엇보다도 기내식이 맥도널드 햄버거일까 묘한 상상이 갑니다.

 

 

맥도날드 쿠폰과 기념품을 나누어 주는 스튜어디스의 복장은 그리 별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로널드아저씨가 기장으로 앉아 있지 않나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기내식은 확연히, 정확하게 맥도날드 그 자체입니다.

 

 

맥도날드 비행기는 1990년대 중반, 

스위스항공의 자회사 크로스에어와 여행사 호텔플랜, 맥도날드가 공동으로 출자해

'띄운' 비행기입니다.

비지니스 목적보다는 가족 여행용으로 유럽의 도시 간을 운항했다고 합니다.

유로 디즈니랜드가 있는 파리도 자주 취항했다고 합니다.

모회사인 스위스에어가 경영 부진으로 외국 항공사에 인수합병된 이후로

크로스에어도 통폐합되었다고 합니다.

통폐합 이후로도 계속해서 맥플레인이 날아다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건 맥도날드의 그 거대한 힘과 햄버거를 팔아도 저 정도는 되야겠다는 부러움과 시샘이

글을 정리하는 내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맥도날드 비행기를 타고

맥도날드 광고를 보면서

맥도날드 스튜어디스가 나누어 주는

맥도날드 쿠폰을 선물로 받고

맥도날드를 먹습니다.

마무리 티슈도 맥도날드...

 

랄랄라 랄랄다 우리는 맥도날드~

맥~도날드~

 

대체 뭐가 뭔지...

 


서치데이 투시스터즈 네이쳐투유 낙천적인 몽상가 엘카더브의 마녀 뚝딱공작소 알지 가덕 공방 좋은 나무 곰이 되고 싶어요 내일 그리고 또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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