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뽀로로 비행기/

키덜트도 아니고 키드트라고 하면 되려나?

무선 조종기를 처음 잡아 본 내 기분은 정말 긴장됐다.

어렸을 때 왜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이런 설레임을 주시지 않았을까?

 

조종기 전원을 켜고 뽀로로 턱 아래 전원도 켜고

조종기 왼쪽 레버를 살살 올리며 프로펠라를 돌리고

왼쪽 레버로 평행을 맞춘 뒤 왼쪽 레버를 쓱 올려 하늘 위로~!!

앗, 어렵다...

뒷모습이 너무 귀엽다  >ㅇ<

처음에 미숙한 솜씨로 뽀로로를 너무 다치게 했다.

그냥 비행기가 아니고 '뽀로로라서' 떨어지는 순간 순간 얼마나 미안하던지...

영광의 상처!

공원에 조종하며 놀았는데

챙피하게도 유치원생과 초딩 저학년 아이들에게 스타가 돼버렸다.

 

언니, 저 한번 해보면 안되요?

누나, 그거 얼마에요? 어디서 샀어요?

또 날아가게 해보세요!

와 뽀로로다! 뽀로로다!!

 

부족한 실력이 부끄럽고 주목받는게 챙피해서 

나중엔 외각으로 도망쳐 쉬는 척, 사색하는 척 그랬다.


서치데이 투시스터즈 네이쳐투유 낙천적인 몽상가 엘카더브의 마녀 뚝딱공작소 알지 가덕 공방 좋은 나무 곰이 되고 싶어요 내일 그리고 또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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